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티브 잡스 (문단 편집) == 전기 == 사망 직후 전 세계에서 목 빠지게 기다리던 공식 전기가 출간되었다. 책 자체는 2011년 11월 21일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잡스 본인의 사망으로 인하여 집필 속도에 불이 붙음에 따라 한 달이나 이른 2011년 10월 25일 전 세계에 동시에 출간됐다. 제목은 '''Steve Jobs.'''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했으며, 이 작업을 위해 잡스 자신과 가족, 그리고 동료들에 대한 모든 접근 권한을 얻었다고. 출판도 안 된 상황에서 국내외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다. 결국 출간 하루 만에 가뿐히 1만 부를 돌파했다고 한다. 저자 아이작슨은 책의 서문에서 잡스의 전기를 집필하게 된 연유를 밝혔다. 잡스와 친분이 있었지만 그렇게 허물없이 절친한 사이는 아니었기에 "내 전기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다소 의아했었고, "당신은 아직 살 날이 많고, 때문에 혁신을 거듭하는 당신의 인생이 아직 더 남아있을 것이므로 전기를 쓸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두 번이나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잡스가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은 채 홀로 암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남은 날이 얼마 되지 않겠구나' 싶은 충격과 안타까움에 집필 요청을 수락, 곧바로 기록과 저술에 착수했다. 잡스는 아이작슨에게 자신의 전기에 관해 "내가 마음에 안 들어할 법한 이야기도 들어있겠지요?"라고 물었는데, 아이작슨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알겠습니다. 열받고 싶지 않으니 지금은 읽지 않겠습니다. 한 1년쯤 뒤에 읽어보죠 뭐. 그때까지 제가 살아있다면요."라고 답했다. 이 때는 이미 자신이 췌장암 투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였기에 씁쓸한 농담을 던진 것. 안타깝게도 잡스는 이 말을 한 지 두 달 좀 안 된 시점에 세상을 떠났고, 자신의 전기를 읽어보겠다는 말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아이작슨에 의하면, 아직 미공개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 등 Apple의 전략 사정으로 올리지 못한 내용이 많으며, 이는 나중에 재발간으로 보태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기에는 출간 당시 아직 발표하지 않은 iPad 교과서에 관한 언급이 한 문단 정도 넌지시 있었다.] 이 내용 중에 계속 떡밥이 나오는 새로운 TV에 관한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사람도 은근 많다. 전기로서 상당부분 중립적으로 서술되었다. 잡스가 [[앱스토어]]를 반대한 사실도 쓰여져 있으며, 발간 초기 [[곽재식]]은 잡스에 대해서는 안 좋은 면을 가감 없이 적었고 오히려 워즈니악을 멋진 시람으로 표현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2015년 [[iPad Pro]]의 발매로 스티브 잡스의 스타일러스 혐오가 주목받자 일부 극성 Apple 팬들이 "잡스의 스타일러스 발언은 iPad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공식 전기에는 잡스가 태블릿에 스타일러스를 넣는 것을 혐오하는 내용이 그대로 실려 있다. 그리고 현 CEO [[팀 쿡]]은 Apple Pencil이 스타일러스가 아니라 펜슬, 즉 연필이라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102711|반박했다.]] 분명 iPad Pro에 펜슬을 쓰는 모습을 보면 잡스도 기뻐할 거라고 한다. >잡스는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그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PC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그래서 노트북 컴퓨터들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그러니 Apple은 자신이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에 대해 라이선스를 얻어야 한다고 계속 나를 괴롭혔지요. 하지만 그의 기기는 '''완전히 잘못된 방식을 쓰고 있었어요. 스타일러스가 딸려 있었거든요. 스타일러스가 있으면 끝이에요.''' 그날 저녁 그 사람은 나한테 그 얘기를 열 번쯤 했을 겁니다. 나는 지긋지긋해져서 집에 돌아와 이렇게 말했지요. "'''웃기고 있네. 진짜 태블릿이 어떤 건지 보여주지.'''" 다음 날 잡스는 회사에 출근해 자신의 팀을 모아 놓고 말했다. "태블릿 컴퓨터를 만듭시다. 단, '''키보드나 스타일러스가 딸려 있어선 안 됩니다.'''"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터치해 입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 >출처: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민음사, 2011. 738p > 2002년 잡스는 자신이 개발한 태블릿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끊임없이 떠들어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 때문에 짜증이 났다. 그것은 스타일러스나 펜을 써서 스크린에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그 해에 몇몇 제조업자들이 그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태블릿 PC를 출시했지만 그중 어떤 것도 우주에 흔적을 남기진 못했다. 잡스는 PC의 올바른 표본을('''스타일러스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 >출처: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민음사, 2011. 773p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